어깨 회전근개파열 완벽 정리

어깨 회전근개파열 완벽 정리

팔을 들 때마다 찌릿한 어깨 통증, 단순 근육통일까요?

오십견으로 오해하기 쉬운 '회전근개파열'의 정확한 증상과 자연 치유 가능 여부,

수술과 비수술 치료의 기준까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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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들 힘이 없는데, 남이 들어주면 올라가요"

혹시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다가 어깨가 '뚝' 하고 끊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낀 적 있으신가요?

혹은 밤에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자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시나요?

 

많은 분들이 중년의 어깨 통증을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단정 짓고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며 방치합니다.

하지만 성인 어깨 통증 원인의 약 70%는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 파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두 질환은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자칫 방치했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깨 힘줄이 보내는 위험 신호,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과 해결책을 확실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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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1. 회전근개란 무엇이며, 왜 파열될까?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핵심 힘줄(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말합니다.

이들은 팔을 회전시키고 어깨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힘줄이 변성되거나 찢어지는 것이 바로 파열입니다.

과거에는 무리한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이 주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40대 이후부터는 힘줄의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져,

가벼운 충격이나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미세하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2. "오십견인 줄 알았어요" 핵심 구별법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과 혼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자가 진단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 오십견: 어깨 관절 주머니가 굳어버려, 남이 팔을 들어줘도 뻑뻑해서 올라가지 않습니다. (능동, 수동 운동 모두 제한)
• 회전근개 파열: 특정 각도에서 아프고 팔을 들어 올릴 힘이 없지만, 남이 팔을 들어주면 끝까지 올라갑니다. (수동 운동 가능) 또한, 팔을 든 상태에서 힘을 빼면 팔이 '툭' 하고 떨어지는 근력 약화가 특징입니다.

3. "그냥 두면 붙나요?" 자연 치유에 대한 오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피부가 찢어지면 새살이 돋지만,

한번 찢어진 어깨 힘줄(회전근개)은 구조적으로 저절로 다시 붙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된 부위가 점점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며 구멍이 커집니다.

초기에는 주사나 재활로 통증을 잡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방치하여 '광범위 파열'로 진행되면 힘줄이 지방으로 변성되어 나중에는 봉합 수술조차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4. 치료의 두 가지 관점: 비수술 vs 수술

치료 방법은 파열의 크기, 통증 정도, 환자의 연령 및 활동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 관점 1 (비수술적 치료): 파열 크기가 작은 '부분 파열'이거나 고령의 환자라면 수술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약물, 주사 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주변 근육을 강화해 찢어진 힘줄의 기능을 보완하는 재활 치료를 우선시합니다.
• 관점 2 (수술적 치료):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전층 파열'이거나,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또는 3~6개월간의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근력이 계속 떨어진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봉합 수술이 필요합니다.

5. 예방이 최선, 어깨를 지키는 습관

회전근개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저혈구간'이 있어 한번 다치면 회복이 더딥니다.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운동 전 웜업: 어깨를 돌리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온도를 높여 유연성을 확보하세요.
• 날개뼈 운동: 어깨 힘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견갑골(날개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른 자세: 라운드 숄더(굽은 어깨)는 어깨 내부 공간을 좁게 만들어 힘줄이 뼈와 부딪히게 만듭니다. 가슴을 펴는 습관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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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이 어깨 수명을 결정합니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며 파스만 붙이고 계신다면,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1. 증상: 팔을 들 힘이 없지만, 남이 들어주면 올라간다. (오십견과 다름)
2. 경과: 찢어진 힘줄은 저절로 붙지 않으며, 방치 시 파열 부위가 넓어진다.
3. 치료: 부분 파열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나, 완전 파열은 수술적 고려가 필요하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입니다.

팔을 들기 힘들거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를 찾아 초음파나 MRI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빠른 진단만이 여러분의 어깨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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